임영웅, 교통사고로 의식 잃은 운전자에 "심폐소생 응급조치"

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에게 응급대처를 한 미담이 알려졌다.

23일 스타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대처를 했다.

사고는 승합차가 여러 대의 차량들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교통 정체가 발생했고, 운전자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임영웅은 당시 사고를 최초 신고를 한 뒤, 운전자에 대한 응급조치 후 동행한 관계자 등과 함께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 눕힌 뒤 담요를 덮어주고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의식을 차린 운전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 

서초 소방서 관계자는 오늘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임영웅씨가 최초 신고를 했고, 도움을 줬다"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목격자들이 한 남성이 구조를 도왔다고 했고, 그 남성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상황을 기재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임영웅씨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이날 뉴스1에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 중에 20~30m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멈춰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며 "차가 많이 밀려있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그 모습을 보고 119에 신고를 하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알렸다.

한편 임영웅은 이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OST상과 트로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임영웅은 수상 소감으로 "좋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며 "올 한 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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